허리통증 유발하는 '척추분리증·척추측만증' 비수술교정치료 주목

2014. 6.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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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직장에서 근무 정모(28·가명)씨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데 이때 지하철이나 버스가 흔들리면 허리통증을 느끼곤 한다.

직장인이 많은 서울 마포 지역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심한 운동, 교통사고 같은 강한 외부 충격 등과 더불어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도 큰 원인이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움직임 없이 컴퓨터 업무를 하는 젊은 층은 잘못된 자세를 바꾸지 않고, 업무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몇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이 허리통증이 점차 심해지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흔히 앓고 있는 척추질환은 척추분리증이나 척추측만증 등이 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의 마디가 분리돼 심한 경우 나중에는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는 하지 방사통 증상, 척추전방전위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앞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반듯해야 할 척추가 S자처럼 곡선을 그리며 휜 상태를 뜻하는데 크게 비구조성과 구조성으로 나눌 수 있다. 비구조성은 엎드리거나 측면굴곡검사를 할 경우 휘어짐이 없어지고 구조성은 휘어진 부위의 유연성이 없어 자세의 변화나 측면굴곡검사로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렇게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지면 외관상 문제도 심각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불균형을 일으킬 수도 있고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여 심폐기능을 떨어뜨리거나 휘어진 척추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괴로운 천적,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척추분리증, 척추측만증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김수열 척본의원 마포점 원장은 "수술만이 정답은 아니다.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원해 충분한 상담한 후 비수술 척추측만증 교정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근육이완요법, 운동요법, 도수치료 등 이 필요하다. 각자에 맞는 운동을 제공하기 위해 다앙한 검사가 필요하다. 엑스레이(X-ray) 뿐 아니라 체형검사, 근력 밸런스테스트, 기능적인 검사, 보행검사 등을 실시 한 후에 맞춤식 치료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김수열 원장은 "최근에는 수술 없이 비수술척추측만증 교정을 원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척추자세교정과 올바른 체형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려면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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