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심상찮은 '구조조정' 바람

2014. 6.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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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구조조정이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해 금융권 인력 재배치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바람은 희망퇴직으로 이어져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IMF가 터지지 1년전인 1996년 이건희 회장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긴급사장단 회의를 소집하면서 시작된 비상경영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은 7월 1일자로 합병을 추진중인 삼성SDI와 제일모직 화학부문, 에버랜드 등에 대해 중복 조직을 조정하고 부실한 사업은 정리해 인력 재배치한다.

또 이미 지난해 말부터 증권 500명, 생명 1000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삼성은 하반기에도 일부 인력들의 희망퇴직을 계속 받는다는 계획이다.

조가 넘는 엄청난 손실을 입은 중공업 역시 500명 정도의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0여명을 인력을 뽑은 생명은 올해는 아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11월 상장 예정인 SDS 역시 사업재편과 함께 인력을 타 계열사로 이동시키는 등 재배치를 통해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그러나 전자 계열사들은 반대로 인력을 늘리고 구조조정 중인 게열사 우수 인력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삼성측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구조조정이 아니라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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