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추격시 빈총 든 '관심사병' 투입..소대장은 혼자 �다 부상
온라인이슈팀 2014. 6. 25. 10:50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병장 추격시 빈총 든 '관심사병' 투입…소대장은 혼자 �다 부상
군 당국은 최전방소초(GOP)에서 총기 난사를 한 뒤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을 추격하면서 관심 병사를 투입하고 실탄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21일 임 병장이 K-2 총기와 실탄 60여발을 가지고 탈영한 직후 9개 대대급 병력의 장병 3500여명을 동원해 임 병장을 추적했다. 임 병장은 사건 발생 18시간 뒤인 22일 오후 2시17분께 사건 현장에서 약 10㎞ 떨어진 강원도 고성 명파리 부근 야산에서 발견됐고, 이에 군은 주변에 포위망을 펼쳤다.
그러나 이 작전에는 관심 병사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심병사에게는 실탄이 없는 총이 지급됐다고 전해졌다. 탈영병을 추격하는 데 관심 병사를 투입하고 빈 총까지 들게 한 것이다. 이 병사들이 실제 교전을 맞닥뜨리게 됐다면 큰 화를 입을 수 있었다.
실제로 명파리 부근에서 임 병장이 발견된 당시 김모 중위는 함께 있던 병사를 모두 대피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관심 병사로 실탄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김 중위는 혼자서 임 병장을 추격하다 팔에 관통상을 입고 혼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소대장이 실탄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고가 날까봐 관심병사에게는 '자기 옆에 붙어 다니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아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軍, '임병장의 메모' 공개여부 오늘 결정
- 국방부 "탈영병 유서, 범행동기 입증 구체적 내용 없다"
- 강용구 박사, '키'는 노력으로 더 클 수 있다.
- 軍, 임병장 응급실 도착화면 대역 논란..모포 속 인물은?
- "전사자냐 순직자냐" GOP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 예우 논란
- "비행기값 건지고도 남아"…무려 가격차 두배, 당일치기 불사하는 '위스키 원정대'[술술 새는 K-
- 동대문 장사하던 '흙수저 신화'…하루만에 '830억 빚' 발목 잡혔다 - 아시아경제
- "초등생 장래희망 1위인데…" 1년 평균 '1346만원' 버는 유튜버 - 아시아경제
- '전국 매출 1위'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도 문 닫는다…첩첩산중 회생절차 - 아시아경제
- 한달 매출 5000만원 친구 보고…7급 공무원 합격 포기한 남성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