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힘(?)..천연 자양강장제 '과라나' 무엇?

스타일 2014. 6. 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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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앤 더 뷰티<9>]천연 카페인·비타민 성분 함유한 브라질 '국민과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기자][편집자주] 헬스와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여기 모여라.

[[헬스 앤 더 뷰티 < 9 > ]천연 카페인·비타민 성분 함유한 브라질 '국민과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브라질 축구 힘의 원천으로 알려진 '과라나'. 축구 강국 브라질 선수들은 경기 전 '과라나 음료'를 음용한다고 한다. 과라나 열매는 브라질 아마존 원시림 정글의 특수한 기후와 토양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브라질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좋은 효능을 자랑한다. '과라나 안타르치카'라는 음료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공식지정 음료로 지정했을 정도다.

천연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과라나는 집중력을 향상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만성피로를 푸는 데 도움준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과라나 탄산음료'를 직접 공수해서 마셨다고. 천연카페인이 들어 있는 과라나는 혈액순환과 눈 건강에 좋고 두뇌작용 원활하게 해주며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다.

▶What : 과라나란?…천연 비타민·한국의 인삼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과라나(Guarana, 학명: Paullinia cupana)는 포르투갈어로 '구아라나'라고도 불린다. 브라질 아마존 분지 원산의 무환자나무과 단풍나무속 덩굴식물이다. 꽃이 피지 않고 열매를 맺는 식물로 열대우림의 정글에서 자란다. 브라질 현지에선 과라나 열매가 이뇨, 장기 내 살균, 설사 및 변비 방지,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고 이는 과라나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 눈처럼 보이는 검은 부분인 과라나 씨앗은 커피 콩과 비슷한 크기다. 커피 콩보다 약 2배 많은 농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커피 콩 카페인 1~2% 함유, 과라나 씨앗 카페인 2~4.5% 함유). 높은 카페인은 일종의 독소로 다른 병원균으로부터 과라나 열매나 씨앗을 보호하는 방어 역할을 한다.

카페인은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섭취한 사람의 체격과 카페인에 대한 내성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혈관의 수축 및 팽창 작용을 강화시켜 심혈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각성제·이뇨제·피로회복제에 이용된다. 과라나 열매의 색깔은 갈색이나 붉은색이고 검은 씨앗은 부분적으로 하얀 가종피에 덮여 있다. 과라나 열매의 껍질을 벗기면 사람 눈알과 비슷한 모양의 과육이 드러난다.

▶Why : 왜 좋은가…천연 자양강장제, 눈 건강·혈액순환과 뇌기능 향상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브라질의 '국민 과일'로 꼽히는 과라나의 효능은 무엇일까. 우선 천연카페인이 들어 있는 과일은 과라나 뿐이다.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 과라나 열매의 '과라니나' 성분은 심장과 뇌 활동을 촉진시켜 주고 혈액순환에 좋다. '크산티류' 성분은 뇌세포의 기능을 활발히 해주며 장과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

과라나는 몸의 피로를 풀어주며 정력에 좋아 천연 자양강장제로도 불린다. 위에 가스가 차는 증상을 완화하고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눈 건강에 좋아서 시력 회복에 도움된다. 천식 환자에게도 좋다.

최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 공개된 과라나 복용 실험 결과에 따르면 혈액순환제 주사보다 과라나를 섭취한 후 혈액순환에 더 빠른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과라나를 통해 체력은 물론 시력을 회복한 사례도 방송됐다. 플라보노이드계인 시토린, 루틴, 헤스페리딘 같은 비타민P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과라나 나무에 다량 함유된 피토케미컬, 비타민C 등 영양소들이 비타민P의 작용을 돕는다. 운동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운동수행능력 및 기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브라질 축구 선수들의 지구력과 체력은 과라나의 카페인 힘이 아닐까.

▶How : 섭취 방법은?…과육은 생과로, 씨앗은 말려서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빨간 열매 안에 있는 흰색 과육은 단맛이 난다. 감자와 고구마와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과라나 씨가 완벽하게 익도록 3일 정도 햇볕에 건조한다. 3일 동안 말리면 수분이 증발해 저절로 껍질이 벌어져 검은 씨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말린 씨는 커피생두처럼 볶아주는데 카페인 성분 때문에 쓴 맛이 난다. 과라나의 카페인 성분은 커피의 카페인보다 순하고 지속성이 있다. 과라나가 포함된 스포츠 음료는 팔·다리 긴장과 통증을 회복하는 데도 좋다.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1500년경 포르투갈의 페드루 알바레스 카브랄(Pedro Alvares Cabral) 함대가 과라나를 처음 발견했다. 이후 브라질 아마존 전사들은 전쟁에 나갈 때 과라나를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브라질 원주민들은 씨를 갈아서 분말로 만든 뒤 물과 섞어 마셨다.

현대에 와서 과라나는 분말, 비타민, 과라나 탄산음료, 차 형태 등 다양한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천연성분이지만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부정맥, 동맥경화증, 골다공증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와 상담 후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과 만성피로에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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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기자 rahnr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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