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정규직으로 일하게 됐어요"

수원 2014. 6.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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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융기원 인턴십 참여 대학생 3명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3명이 기업 정규직으로 나란히 채용돼 화제다.

18일 차세대융기원에 따르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호영(창원대 정보통신)·김태룡(한양대 신소재 공학)·허윤미(경희대 응용화학) 학생 등 3명이 모두 엔트리움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엔트리움은 스마트폰 관련 도전성 입자를 생산·연구하는 유망 나노소재분야기업으로, 차세대융기원이 처음으로 탄생시킨 창업기업 1호이다. 엔트리움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설립도 검토중으로 직원은 모두 10명이다.

호영·태룡씨는 작년에, 윤미씨는 올해 동계 인턴십에 참여해 차세대융기원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에서 두 달동안 인턴으로 근무했다.

대기업 러브콜을 뒤로하고 엔트리움에 취업한 윤미씨는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두고 고민 중에 차세대융기원 동계인턴에 지원해 두 달간 근무한 뒤 지난 3월부터 엔트리움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됐다"며 "대기업과 달리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긍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윤미씨는 "무엇보다 회사가 성장 가능성이 있고 회사와 개인이 같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에 입사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전공인 화학분야를 잘 살려 업무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사성장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현 차세대융기원장은 "도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의 목적으로 연구원 창업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차세대융기원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우선 채용되는 '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청년실업 해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협력사업으로 시행되는 차세대융기원 인턴프로그램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청년실업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동계·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운영되며 지금까지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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