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도피 도운 '제2의 김엄마' 구속수감(종합)
(인천=연합뉴스) 박대한 손현규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8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모(58·여)씨를 구속수감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택에서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긴급체포됐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다.
당초 검찰은 김명숙씨가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었다.
그러나 김명숙씨 위에 또다른 '김엄마'가 존재하며 '제2의 김엄마'라 할 수 있는 이 인물이 유씨의 도피를 도운 정황을 확보하고 그의 행방을 쫓아왔다.
pdhis959@yna.co.kr son@yna.co.kr
- ☞ '하나님 응답 전해준다' 사이비 종교인에 실형
- ☞ '부인 몰래 내연녀 인공수정' 대학병원 의사에 벌금형
- ☞ 일본 아동포르노 처벌강화 대상서 만화제외 논란
- ☞ 외도 의심한 동거남 살해 60대에 징역 10년형
- ☞ 대구참여재판서 친아버지 살해미수 10대 징역 2년6월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황교안 "유병언 조속검거에 최선..부족한점 인정"(종합)
- 법원, 유병언 일가 재산 213억원 상당 추가 동결
- 檢, 유병언 친형 구속 수감..일가 중 처음(종합)
- 유병언 측근 8명 첫 재판..일부 피고인 혐의 부인(종합)
- 종교=경제활동 기업문화..유병언 돈줄은 신도 헌금
- 테이저건 맞고 검거된 50대 살인미수 용의자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여성동료에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 징계 대상 되나 | 연합뉴스
- 여자친구 집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40대 남성 구속영장 | 연합뉴스
-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