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병언 조속검거에 최선..부족한점 인정"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류미나 기자 =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8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전 검찰력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은 인정한다.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장관은 유씨에 대해 "처음에는 금수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 이후에 계속 남쪽으로 옮겨서 저희들이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씨를 검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청해진해운에서 자금을 다른 데로 빼돌리는 것을 역추적하면서 유병언 일가의 비리가 포착된 것"이라면서 "비리포착 직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거기에 이를 때까지 하부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아마 관련 정보가 유병언에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공직사회의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대해 "공직비리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전국 18개 검찰청에서 전담 수사팀들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역량을 집중해서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 ☞ 주요 외신, 한국 경기력에 합격점
- ☞ '응원하느라'… 삼척 사찰서 화재로 요사채 전소
- ☞ "유아용품 공구해요" 인터넷 판매 사기 주부 덜미
- ☞ 삼성 "이건희 회장, 병상에서 문안인사 반응도 한다"
- ☞ 피카소 작품 '푸른방'에서 숨겨진 초상화 발견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물러나는 총리·장관 앞 '맥빠진' 대정부질문
- <대정부질문> 국가대개조·유병언·대화록수사 공방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뉴스타파 기자들 "尹 잡아야죠" "아깝네"…검찰, 법정 공개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강아지 구하려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함안 교통사고 중증 환자, 병원 48곳 거부 속 수원까지 가 치료 | 연합뉴스
- "돈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기업형 대출협박범 5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