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여대생 '볼펜 몰카' 30대 덜미

입력 2014. 6. 15. 06:37 수정 2014. 7.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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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지하철역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대생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34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대생 19살 A씨 뒤에 선 뒤, 치마 속을 12초 동안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호기심에 회사에서 사용하는 볼펜형 캠코더 카메라를 자신의 서류가방에 설치해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최근 몰카 촬영 기구가 소형화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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