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카 어플, 투명한 중고차시세표가격 통해 중고차판매

디지털뉴스부 2014. 6.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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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타고 있는 차를 팔게 될 때 중고차 시세를 제일 궁금해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색 사이트나 중고차 매매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자료는 소비자가 차를 살 때의 가격이라면서, 차를 팔 때의 시세를 제공해 주는 곳은 없다고 충고했다.

최근 '차를 처분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중고차 시장에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57.7%가 '가격 산정 불가'를 뽑았다. 또 '무리한 가격 깎기' 29.9%, '가격 기준 불공정' 28.1%, '가격 비교 불가' 22.5%, '소매가와의 가격 차이' 8.7%로 응답자의 89.2%가 '기준 없는 가격'과 관련된 사항을 불만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불만들을 개선하고자 소비자 중심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최근 바이카(www.bye-car.com)가 내놓은 어플은 내 차 팔기 가격을 비싸게 하기 위해 전국의 매입 딜러와 수출 딜러들을 입찰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카 어플은 차량 사진 4장과 기본 정보를 적으면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 중에는 참여 딜러의 정보와 명 수, 입찰 횟수, 그리고 입찰 가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용 어플 뿐만 아니라 딜러용 어플에서도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딜러도 원하는 소비자의 차량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입찰 경쟁을 해야 한다.

대전에 거주 중인 이스타나 차주 김동우 씨는 " 직접 알아본 판매 금액이 300만원이었으나 바이카 어플을 통해 훨씬 높은 가격인 450만원에 입찰한 김명훈 딜러를 선택했다"며 "직접 차량이 있는 곳까지 방문한 수출 전문 김명훈 딜러를 통해 일반 딜러들보다 훨씬 고가로 판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카 서성균 이사는 "마감된 차량의 가격을 포털 블로그와 어플에 공개하고 있다. 그 동안 딜러 매매 보호를 위해 감춰져 왔던 내 차 팔기 시세를 공개하는 셈이다"며 "원래 소비자의 돈이었으니 소비자에게 돌려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카 정욱진 대표는 "바이카 어플은 아직 정식 서비스 전이다. 하지만 꾸준히 소비자의 차량이 등록되고, 내 차 판매 성사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 수출 딜러와 매입 딜러의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딜러간 입찰 경쟁을 가속화시켜, 마감된 입찰가를 중고차 시세의 기준으로 만들어 버리면 소비자가 다른 곳에서 차를 판매하더라도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카 어플은 마감된 입찰가가 마음에 들 경우에만 딜러를 선택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진 전국의 딜러와 수출 딜러의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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