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회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 논의

2014. 6.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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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남북한 교회 초청 평화통일 국제회의 개최

[CBS노컷뉴스 조혜진기자]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WCC총회에서 세계교회 관계자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세계교회 지도자 1백여 명이 스위스 제네바에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17일부터 3일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될 국제회의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와 화해통일위원회 조헌정 위원장 등 한국교회 관계자 20명이 참석하고, 미국과 캐나다 교회 대표들도 동참한다.

무엇보다 북한 교회 관계자들이 참여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강명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과 리정로 부위원장, 김영철 전도사 등 4명이 참석하는데, 특히 일년 전 제4대 위원장으로 선정된 강 위원장은 언론에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 공식 행사에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김영주 총무는 "이번에 좋은 상견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북한 교회가 만나 하나님 선교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회의는 성경공부와 기도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세미나, 성만찬 등으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로 나서게 될 노정선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한반도 분단에 책임이 있는 관련국들은 회개하고 세계교회는 하나 됨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취지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통일운동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도잔소 회의 3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이를 주제로 한 발제들이 이어진다.

전두환 정권 아래 일본 도잔소에서 열린 회의에는 비록 북한 대표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로부터 2년 뒤 스위스 글리온에서 남북한 교회 관계자들이 첫 만남을 갖게 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남북한 교회 관계자들은 공동으로 성만찬을 집도할 예정이며, 남북한교회와 세계교회의 뜻을 모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 성명서도 펴낸다는 계획이다.jeen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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