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강정호, 나란히 '커리어 하이' 노린다

김주희 2014. 6.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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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주희]

넥센 중심타자 박병호(28)와 강정호(27)가 나란히 '최고의 한 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로에게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며 '윈-윈'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목동 삼성전에서는 박병호와 27호와 강정호의 18호 홈런이 터졌다. 1회말 0-0에서 나온 박병호의 투런포로 선제점을 올린 넥센은 4-5로 뒤진 8회말 강정호의 솔로포로 8회 강우 콜드 무승부를 이뤘다. 올 시즌 가장 단단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병호와 강정호 모두 최고의 컨디션이다. 4번타자 박병호는 56경기 만에 27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런 속도라면 산술적으로 61개의 홈런이 가능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페이스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37개·2013년)은 물론 이승엽(삼성)이 세운 있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2003년) 기록도 넘볼 기세다. 홈런 비거리도 지난해(118.5m)에 비해 5m이상 늘어난 124.3m를 기록하며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겨울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더욱 힘을 붙이며 시즌을 준비했던 결과가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

여기엔 '5번 강정호'의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강정호가 5번에 있어야 타자들이 박병호를 쉽게 피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 뒤에 강정호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상대투수들은 박병호를 쉽게 거를 수 없다. 더욱이 강정호의 최근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18홈런으로 박병호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2012년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인 25개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강정호도 더욱 독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의 슬럼프 기간이 짧아졌다. 이전에는 슬럼프기 길어지면 한 달이 넘게 가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잠시 좋지 않을 때가 있었지만 짧은 기간 안에 자신의 감을 회복했다"며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SK전에서는 8회 2사 2·3루에서 상대가 박병호를 볼넷으로 거르자 강정호는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넥센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정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을 수록 상대 투수들은 박병호와 승부를 피할 수가 없게 된다.

강정호에게도 '박병호 효과'가 있다. 상대 투수로서는 박병호와의 승부를 어렵게 넘긴 뒤 또 다시 거포 강정호를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 강정호는 '홈런왕' 박병호의 뒷 타석에 서는 것에 대해 "투수가 볼 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는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의식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병호 형의 홈런이 나오면 기분이 좋아 나도 더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56개의 홈런을 때려낼 당시 그의 뒤에는 마해영(38개)과 양준혁(33개)이 힘을 실어줬다. 셋 모두 2003년에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박병호와 강정호의 최고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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