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제시카&크리스탈' 좀 더 솔직해져도 괜찮을텐데

뉴스엔 2014. 6. 11. 07: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정지원 기자]

조금 더 솔직한 제시카와 크리스탈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큰 욕심일까.

6월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서는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제크하우스에서 솔직한 일상생활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이번 리얼리티를 통해 '정자매'의 리얼하면서도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시카&크리스탈'에서 그 모습을 찾는 건 그리 쉽지 않다. 새침하고 도도할 것이라는 세간의 이미지를 부정한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분명 과거에 비해 편안하고 솔직하게 방송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를 민망할 정도로 포장 중이다.

오히려 제작진의 개입이 최소화된 중구난방 수다에서 이들의 매력이 더 드러났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제크하우스를 찾아 악플과 직접 찍혔던 파파라치에 대해 거침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더욱 눈길이 가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민망한 내레이션 멘트, 오글거리는 자막이 없으니 한결 보기 편하고 편안한 웃음이 나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기실 톱 여성 아이돌의 생활을 엿보는 것은 일종의 대리만족에 가깝다. 이효리가 '오프 더 레코드'를 통해 가감없는 일상생활을 선보였을 때, 그것이 설령 다른 세상 얘기 같더라도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수많은 명품 옷을 뒤적거리며 그날 코디를 선택하거나, ATM기에서 엄청난 금액의 돈을 인출하는 모습, 사람들의 환호 속에 패션쇼장으로 들어서는 모습 등은 우리네 모습과 일면 거리감이 있었으나 반향은 컸다.

말 그대로 대리 만족. 스타의 집, 스타의 생활, 스타의 주변인들을 브라운관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대중은 놀라울 만큼 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제시카&크리스탈'은 기존 스타 리얼리티의 장점과는 분명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 제작진은 가로수길 많은 인파를 두려워하는 크리스탈의 모습을 촬영 후 공개한 뒤 뜬금없이 과거 불거졌던 태도논란을 해명했고, 카페에 앉아 쉼없이 먹방을 선보이며 하염없이 서로의 이상형을 언급하는 장면을 담았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의 소탈한 모습, 소녀시대 멤버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이를 억지로 포장하는 상황에서 시청자가 자매들의 진심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그것이 힘들다면, 오히려 예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 기분 좋게 쇼핑하며 톱스타로서 삶을 누리는 모습, 바쁜 스케줄 사이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편집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괴리감은 있을지언정 억지포장으로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숙소도, 집도 아닌 PPL로 가득 찬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그저 그들을 둘러싼 논란의 해명만을 듣고 있는 건, 털털하게 먹방을 선보이는 정자매의 모습을 보면서도 시청자로 하여금 괜히 의심하게 만든다. 굳이 이런 방향으로 두 사람을 포장할 필요가 있을까. 시청자들이 보고싶은 두 사람의 모습은 따로 있다. (사진=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 캡처)

정지원 jeewonjeong@

20대 인기 女아나운서 샤워실 나체사진 유출 충격, 급히 가려봤지만.. 인기 아이돌 S양, 성매매 과거 충격 '얼굴까지 선명' 청순여배우, CF촬영장 노팬티 영상 확산 '男스태프앞 부끄럼없이..' 정가은vs황인영, 아찔 비키니자태 대결 '막상막하' 태양 민효린, 섹시男女 아찔키스+베드신 '파격 또 파격'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