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포토스토리] 김태영 최진철, 전설이 된 스리백

정재근 2014. 6. 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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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스리백이었다. 김태영, 최진철이 홍명보와 함께 구축한 철옹성은 쉽게 무너지는 법이 없었다. 8강 스페인전까지 두 번의 연장전 포함 5경기에서 한국의 실점은 단 2점이었다. 투박하지만 빠른 스피드로 그림자 수비를 펼친 김태영, 유럽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한 최진철은 2002 월드컵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김태영은 16강전에서 만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복서 출신 스트라이커 비에리가 휘두른 왼팔에 코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은 것. 당시 대표팀 최주영 트레이너는 김태영의 코뼈가 부러진 걸 알았지만 못 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심리적인 위축감을 주지 않기 위해 '괜찮다'고 안심시킨 뒤 김태영을 다시 들여보냈다.

히딩크 감독으로서도 김태영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태영이 한 응급처치는 왼쪽 코를 솜으로 막은 것 뿐이었다. 헤딩할 때마다 쇠몽둥이로 머리를 내리치는 것 같은 고통과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에서도 김태영은 악착같은 근성으로 이탈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김태영은 경기 후에야 자신의 코뼈가 함몰됐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날 코뼈를 세우는 수술을 받은 김태영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스페인전에 나섰다. 후반 42분 황선홍과 교체돼 나올 때까지 김태영은 모리엔테스, 이에로, 루이스 엔리케 등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태영의 투혼에 감동한 축국팬들은 그를 타이거마스크로 불렀다.

1971년 생 최진철은 히딩크호에서 꽃을 피운 수비수다. 187cm의 장신으로 유럽 선수들과 몸싸움에 밀리지 않으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최진철은 8강 스페인전까지 무려 507분 동안 교체 없이 출전했다. 4강 독일전에도 선발 출전한 최진철은 정강이부상으로 후반 10분 교체되어 나올 때까지 클로제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김태영과 최진철은 각각 2005년과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태영은 코치로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 최진철은 16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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