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10대 자매 또 집단 성폭행 당해
말레이시아 여성도 인도서 성폭행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10대 사촌 자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이번에는 10대 친자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인도 언론은 7일 각각 13, 15세인 친자매가 지난 5일 오후 우타르프라데시 에타 지역 시야푸르 마을에서 같은 마을 남자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 자매가 마을 내 제분소에 갔다가 귀가하던 중 같은 마을 남자들로부터 총으로 위협당해 숲 속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는 범인들로부터 성폭행 사실을 누설하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음에도 귀가해서 부모에게 알렸다.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 세 명을 체포했다.
같은 주(州) 바다운 지역에선 지난달 27일 14, 15세 사촌 자매가 남성 3명에게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숨진 바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여성이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주도 자이푸르에서 6일 30세 현지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경찰은 출장차 자이푸르를 찾은 이 여성은 당시 저녁식사를 함께한 인도인 남성의 차를 타고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로 가던 중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피해자의 신고에 따라 붙잡혔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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