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 첫 일정부터 삐걱..野만 팽목항行(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김연정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일 첫 일정으로 잡은 진도 팽목항 방문에 야당 의원들만 참여해 특위활동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국정조사 특위 여야 위원들은 이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과 생존·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특위 활동에 앞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결국 야당 의원들만 현장으로 출발했다. 새누리당 심재철 위원장과 조원진 간사 등 의원 일부는 이날 아침 출발지인 용산역에 나와 야당 의원들에게 불참을 통보하고, 이유를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불참 소식에 야당 간사 김현미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팽목항) 현장 대책본부에 전화해서 '일정이 있어 (2일말고) 5일날 가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며 "우리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정이 있어서 못 가겠다고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특위 위원인 신의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족들은 '지금 잠수사들이 치료받으러 가고 다들 아프고 해서 조사가 안 된다며 오지 말라'고 해 다른 날을 잡자고 했다"며 "야당은 그냥 가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팽목항 방문은 앞서 국회를 찾았던 유족과 생존·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여야는 지난달 29일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san@yna.co.kr yjkim84@yna.co.kr
- ☞ 술 마시고 아내·장인 폭행한 20대 주폭
- ☞ 여친에 선물한 강아지 홧김에 죽인 폭력 대학생
- ☞ 美 여객기, 기내 개 배설로 비상착륙
- ☞ 여행사 '꼼수 마케팅'…최저가 허위표시
- ☞ 美 항공정보사령관에 女동성애자 발탁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세월호국조' 내달 2일부터 90일간..김기춘 증인합의(종합)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