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회, 2011년 이후 스위스에서 첫 만남 주목

입력 2014. 5. 30. 11:21 수정 2014. 5.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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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6월 17-19일 북한 조그련 대표 만나

[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KCRP가 지난 2011년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남북한 종교 협력 방안 논의차 평양을 방문했다. (사진=KCRP)

남북한 교회가 2011년 평양에서 만남 이후 오는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는 '한반도의 정의, 평화와 화해에 관한 국제 컨설테이션(the International Consultation Justice,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WCC에 가입한 교회들을 비롯하여 국제기구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컨설테이션에는 특히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이 강명철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연스레 남북교회가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2011년 평양에서 남과 북의 교회 지도자들이 만난 이후 처음 만남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히 2012년 1월 작고한 고 강엽섭 전 조그련 위원장 이후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명철 위원장을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또 이번 컨설테이션에서는 WCC 총회에서 발표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에 대한 후속작업을 세계교회 기구들과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한 지도자들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남북한 교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만남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되고 있다.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이번 컨설테이션은 WCC 부산총회 이후 세계교회와 국제기구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인만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pk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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