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정조사 합의되자 유가족 울분…"국회도 침몰하나"

입력 2014-05-30 08: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국회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이행해 달라고 여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줄다리기 끝에 타결한 국정조사 합의문이 발표되자마자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울분을 쏟아냅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왜 3일씩 끌었는지 답답하고요. 정말 국회가 세월호처럼 침몰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세월호 국조특위 간사 : 최선을 다해서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큰 쟁점이었던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한 걱정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만약에 여든 야든 반대하면 그 증인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조원진/새누리당 세월호 국조특위 간사 :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서 반드시 채택한다고 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견이 없을 겁니다.]

지난 사흘 동안 가족들은 국회의사당에서 농성을 벌이며 조속한 국정 조사와 진상 조사를 촉구해 왔습니다.

[부모 가슴 썩어간다. (부모 가슴 썩어간다.)]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도 흘렸습니다.

[내 아들딸 미안하다… ]

사흘간의 항의 끝에 채택된 세월호 국정조사, 가족 대표단은 여야가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관련기사

늑장 처리에 울분 쏟아낸 피해자 가족…"진상규명 해달라" 여야, 내달 2일부터 세월호 국조…김기춘 출석 새누리, 국조 증인 명시는 법·관행 위반…'원칙론' 고수 피해가족들 "여야 합의 때까지 국회 떠나지 않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