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외벽 절단 시작..실종자 추가수습 기대

오인수 2014. 5. 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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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 부식과 내부 장애물로 수색작업이 8일째 가로막혔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안에서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체 외벽 일부를 절단하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44일째, 사고 해역에 등장한 대형 바지선.

잠수사들이 바지선과 세월호를 크레인으로 고정하는 작업을 벌입니다.

이후 수중절단기를 이용해 세월호 4층 선미 창문 절단을 시작합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선체 일부를 절단해 실종자 수색을 가로막는 내부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며칠째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남은 실종자들이 세월호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4층 선미 다인실 쪽 외벽을 길이 4.8m, 폭 1.5m 크기로 잘라내고, 안에 있는 부유물을 망에 담아 빼낼 계획입니다.

이후 다인실 등 넓은 구역을 중심으로 원격수중탐색장비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을 이어간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역의 거센 물살과 심한 내부 부식 등이 걸림돌입니다.

<김석균 / 해양경찰청장> "절단 작업 끝나면 바로 부유물이나 장애물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하려 하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구조팀은 절단 작업 중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절단 지점에 그물을 설치하고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이 선체 절단 작업을 시작하면서 일주일 넘게 답보 상태인 수색 작업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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