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극심한 디스크 손상, 인공디스크치환술로 치료

입력 2014. 5. 28. 06:59 수정 2014. 5. 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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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강준기 원장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척추와 주변조직이 노화하고 퇴행성 변화를 거듭하면서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물렁뼈(디스크)가 빠져 나와 척추 주변의 신경근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다소 무리한 활동을 했을 때 허리에 통증이 유발되고 쑤시는 정도에 그치지만 증상이 악화될수록 통증은 점차 다리로 번져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하지 방사통이다. 이는 원래 위치에서 빠져 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면서 신경증세를 유발하는 것이다. 심각한 경우 하체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시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 다양한 허리디스크 치료법, 효과적인 치료는?

이미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등의 신경증세가 동반된 상태라면 허리디스크 증상이 어느 정도 심각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증상 초기라면 꾸준한 물리치료와 허리 주변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는 운동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신경증세가 시작된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이 경우 경막외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이 허리디스크의 초·중기 단계에서 시행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피부절개 없이도 특수 약제와 장비를 통해 디스크 손상에 의한 주변조직 치료와 통증을 감소시켜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허리디스크를 오랫동안 방치하고 관리하지 못하여 디스크의 손상이 매우 심하게 진행된 경우다. 이렇게 디스크가 재생 불가능할 만큼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라면 통증의 악화는 물론 주변조직에 병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 디스크질환 근본적 치료하는 인공디스크치환술

이렇게 극심한 디스크 손상과 통증을 위해 근본적인 치료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인공디스크치환술이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손상이 심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통증의 즉각적인 완화는 물론 기존의 디스크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인 디스크 수술법으로 조명 받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는 3100회가 넘는 인공디스크 시술로 심한 디스크질환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에 비해 기존의 디스크를 제거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지만 그만큼 통증완화와 허리의 유연한 움직임을 되찾는데 큰 효과를 보여 디스크질환 환자들에게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강준기 원장

|전 대한 신경외과학회 회장·전 세계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전 가톨릭대학교 대학 원장·전 가톨릭대학교 신경외과 주임교수·영국 런던대학 신경병연구소 신경외과학 수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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