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자국 현충일에 세월호 희생자 함께 추도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주한미군 2사단이 자국의 `메모리얼 데이'(한국의 현충일) 행사에서 자국의 전몰장병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함께 추도했다.
미2사단은 2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토마스 밴댈 사단장을 비롯한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양국의 국가가 울리는 가운데 열린 추도식에선 밴댈 사단장과 앤드류 스패노 주임원사가 노란 리본이 달린 화환을 명예훈장탑에헌정했다.
밴댈 사단장은 추모사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남녀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어려운 애도의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세월호의 비극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화환에 노란 리본을 달아 바친다"고 말했다.
미2사단은 지난 21일 세월호 희생자 애도 분위기를 감안하고 국가적 재난 구호에 일조하는 마음에서 '전사친선주간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분향소를 각각 찾아 조문한 바 있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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