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1분 1초' 솔로 첫 출격, "절제된 섹시 보여주고파" (종합)

송지현 기자 2014. 5.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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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막내 지연이 '섹시' 여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코어 콘텐츠 미디어 사무실에서 지연의 솔로 앨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지연은 "티아라 막내로 인사드리다가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려 어색하다"는 말을 하며 입장했다. 티아라 막내로 그동안 팀내에서 애교많고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이날 모습을 보인 지연은 섹시 콘셉트가 물씬 풍겨지는 여가수의 이미지였다.

지연은 티아라에서 가장 먼저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일단 첫 솔로 제의를 받았을 때 솔로 가수할 실력이 안 된다고 사장님께 솔직히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멤버들, 이사님들, 사장님 등 모두가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응원을 해주시더라.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며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연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1분 1초'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이전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섹시한 눈빛을 자아낸 지연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성숙함이 물씬 느껴졌다.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골반을 흔드는 지연은 눈빛부터 티아라 지연이 아닌 솔로 여가수 지연의 모습이었다.

지연은 "이번 안무의 포인트는 골반을 사용하는 안무와 라인을 드러내는 것이다"며 "사실 섹시 이미지 부담감이 이다. 콘셉트 자체는 완전 섹시는 아니다. 매니쉬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고,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더불어 "어느 한 가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안무, 노래 등 전체적으로 욕심을 냈다. 티아라와 다른 스타일로 준비를 했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이제는 절제된 섹시미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전효성, 지나 등 섹시 콘셉트의 여가수가 대거 컴백했다. 이에 합류하게 된 지연은 "같은 시기에 솔로 여가수가 나왔다. 처음에는 좀 그랬다. 다 섹시 콘셉트라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차 싶었다. 하지만 각자의 스타일로 나온 거 같다. 서로 윈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친해지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지연의 안무 영상과 뮤직비디오는 기존의 귀엽고 마냥 예뻤던 티아라 막내 지연이 아니었다. 애프터스쿨을 졸업하고 섹시 솔로 여가수로 자리 잡은 가희의 느낌을 닮아가고 싶다던 지연은 이제 첫 솔로 앨범을 들고, 솔로 여가수로 출격한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티아라 지연에서 '지연'이 노력을 많이 했구나, 실력이 늘었구나"라는 대중의 평가를 받고 싶다던 지연이 여가수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늘(20일) 정오 첫 솔로 앨범이 공개된다. 이단 옆차기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1분 1초'는 세련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담았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1분 1초'라도 너 없이 살 수 없다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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