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송옥숙·나영희, '운명처럼' 합류..연기 대결 '기대↑'

[OSEN= 정유진 기자]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 명품 조연 3인방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합류, 물 샐 틈 없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일 MBC에 따르면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동윤 연출/주찬옥, 조진국 극본/(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장혁-장나라-최진혁-왕지원에 이어 명품 캐스팅 라인을 완성했다.

최근 종영한 MBC '황금 무지개'를 통해 명품 연기력을 재확인한 바 있는 박원숙은 극 중 장혁의 할머니이자 생활용품 전문기업 기린화학의 회장인 왕회장으로 분다. 성공한 사업가 집안이지만 시아버지부터 남편과 자식까지 30대를 넘기지 못하고 단명 하는 집안내력으로 인해 유일한 종손 이건(장혁 분)을 애지중지 키웠다. 그의 유일한 소원은 이건이 빨리 결혼을 해서 대를 잇는 것. 그에 따라 극 중 박원숙은 왕회장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손주의 결혼을 닦달하는 '귀여운 할머니'의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 대가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어 송옥숙은 여울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세 딸을 키운 장나라(김미영 역)의 어머니로 분한다. MBC '불의 여신 정이',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던 그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맛깔 나는 사투리와 집안을 책임지는 섬마을 아줌마의 아우라를 내뿜으며 절정의 코믹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사치스럽고 푼수기 넘치는 엄마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나영희는 극중 기린화학 안주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장혁의 이복 동생 이용의 어머니로 분한다. 장혁의 눈엣가시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사사건건 사고를 치며 장혁과 장나라의 사이를 이간질시킬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 3인방의 합류에 대해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제작사는 "탄탄한 연기 내공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에 100% 부합하는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 씨의 합류로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빈틈없는 캐스팅을 자랑하는 코믹 로맨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로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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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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