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채 주택 파괴, 수만명 대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많은 주택이 파괴되고 수만명이 대피했다.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위성에 포착됐다. 이번 산불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확대되고 있어 샌디에이고 등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산불은 주택과 대학, 군사시설은 물론 원자력발전소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위기감이 더해가고 있다.
진화작업은 쉽지 않다. 고온 건조한 기온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바람까지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기상당국은 16일(현지시간)에 기온이 내려가고 강한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진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 사진은 아쿠아 위성(지구관측위성)에 탑재돼 있는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에 의해 촬영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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