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구의원 경선에서 여성가산점 제도로 인해 탈락한 남성후보가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명수 후보는 15일 광주 광산구 다선거구(운남·월곡 1·2·우산·신흥동)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는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광산구 다선거구 경선에서 44표를 획득, 2위를 차지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는데 39표를 얻은 여성후보자에게 적용된 가산점(20%) 제도 때문에 3위로 밀려났다"며 "'경선시 정당의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자는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긴 하지만 예외적으로 여성 가산 선거구는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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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4년05월15일 17시0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