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제작진, 음주운전 구자명 방송분 통편집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구자명의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 분량이 결국 통편집됐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축구특집'으로 꾸며진 멤버들의 활약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구자명은 편집이 불가피한 단체 촬영장면과 목소리로만 출연했을 뿐 그의 모습이 담긴 내용은 모두 삭제됐다. 앞서 음주운전을 낸 구자명이 병원에 실려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예체능 제작진은 그의 출연분량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구자명은 2007년 청소년 대표 출신 축구선수로 '위대한 탄생' 우승을 통해 가수로 변신, 감동 스토리를 선사했던 주인공이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크나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가수로서의 인생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사고는 예체능 제작진에게도 무척 난감한 일이 됐다. 내달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야심 차게 '축구특집'으로 준비했는데, 에이스로 꼽힌 구자명이 하차하면서 향후 녹화에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다행이라면 27일 방송분까지 녹화된 상태라 멤버의 변화만 조금 준다면 전체적인 틀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5.7%의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집계)하며 같은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지켰다. 제작진은 오늘(14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축구특집' 녹화에 들어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사진=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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