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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북한, 미국 본토 공격할 전자기파 폭탄 훈련"

입력 2014-05-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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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전자기파를 만들어서 나라전체의 전자장치를 먹통으로 만드는 게 전자기파 폭탄인데요. 북한이 이 전자기파 폭탄을 이용해서 미국을 공격할 훈련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이 주최한 전자기파 폭탄, EMP 관련 청문회에서 북한의 미국 공격 가능성이 비중 있게 논의됐습니다.

전문가 패널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미국 상공에서 폭발시켜 EMP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피터 빈센트 프라이/미국 전 하원 전문위원 : 북한은 워싱턴·뉴욕 등의 상공에서 EMP탄으로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분명히 연습했습니다.]

EMP탄은 아주 강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도시나 나라 전체의 전자 장치를 파괴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특히 북한이 개발 중인 EMP탄은 가장 위력이 강한 종류에 속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피터 빈센트 프라이/미국 전 하원 전문위원 : 지난해 핵공격 위협 때 훈련을 실시했으며 (후유증까지 감안하면) 미국인 10명 중 9명까지 죽일 수 있는 위력입니다.]

미국 역시 EMP탄 개발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도 충분히 현실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북한의 공격을 막으려면 초기에 미사일을 격추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 보고서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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