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월 홍익대 교수, "벼슬 딴 것처럼 쌩난리" 유가족 비난 논란

김지훈 입력 2014. 5. 11. 22:11 수정 2014. 5. 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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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세월호 유가족 비난 글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김호월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이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어 "유가족에게 국민의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지원금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가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김 교수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글이 올라온 날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에 항의방문하기 위해 경찰과 12시간 넘게 대치했던 날이다.

이러한 글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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