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지원, 윤상현 짝사랑하게 된 과거 밝혀져 "나 책임져"

임지혜 기자 2014. 5. 11. 09: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지원이 윤상현을 짝사랑하게 된 과거가 밝혀졌다.

1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갑동이'(연출 조수원|극본 권음미)에서 하무염(윤상현 분)이 자신을 구해줬다면서 그를 졸졸 따라다니던 마지울(김지원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20년 전 일탄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의 5번째 피해자가 여고생이라며 5차 살인을 직접 저지르지 않으면 곁에 있는 사람이 죽게 될 것이라 협박했던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 분)가 마지울을 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된 하무염(윤상현 분)은 그녀를 찾지 못해 초조하다.

류태오가 마지울을 데리고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 해매이던 하무염은 고가다리 제설함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여고생을 발견하고 황급히 차를 세운다.그 여고생에게 다가가려던 찰나 그녀의 친구가 다가와 위험하니 내려오라고 말하며 그녀를 데리고 가는데 무염은 순간 2년 전 그 다리 위에 섰던 지울을 떠올린다.

눈물을 흘리며 자살을 하기 위해 다리에 올라섰던 지울은 갑자기 자신을 덮친 무염 탓에 자살을 실패한다.

자신을 살려준 사람이 무염인 것을 확인한 지울은 다 아저씨 때문이라며 분노하는데 이어 "학교에서 다 알았어. 쪽팔려서 못살겠다고."라며 소리친다.

무염 때문에 학교에 자신이 도둑이라는 소문이 다 났다면서 죽겠다고 말하자 무염은 "보여주면 되잖아. 네가 얼마나 괜찮은 앤지."라고 말한다.

그의 말에 감동을 받은 지울은 "그럼 아저씨가 책임져. 죽지도 못하게 했으니까 책임지라고."라고 말한다.

앞으로 자신이 잘못 살게 되면 다 무염의 탓이라고 얘기하자 무염은 기껏 살려 놨더니 자신이 왜 책임을 져야하냐며 호통 쳤고 그 모습에 지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때가 기억난 무염은 한동안 다리 위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동안 무염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고 말하던 지울의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드러나면서 그를 사랑하게 된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