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BC "김연아, 아이스쇼서 눈물 흘리며 작별"

미국 언론이 김연아 은퇴 무대 소식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스포츠'는 5월7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NBC스포츠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6일 아이스쇼에서 마지막 연기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했습니다"는 김연아 말을 전했다.

또 NBC스포츠는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빙판에서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지난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눈물을 터뜨렸다"고 묘사했다.

김연아는 "이 아이스쇼가 끝난 뒤 휴식을 갖고 싶다. 아이스쇼를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분에 넘치는 사랑과 지지를 받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NBC스포츠는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에 이어 논란의 은메달을 수상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제빙상연맹에 당시 피겨스케이팅 심판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NBC스포츠는 "돌이켜 보면 메달이나 점수를 위해 올림픽을 다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바로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큰 힘이 돼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김연아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주미희 jmh0208@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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