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엠블랙 아닌 뮤지컬 배우로 빛나는 이 남자

이지현 기자 2014. 5.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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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지오/사진제공=서울예술단

보이 그룹 엠블랙(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의 지오(본명 정병희)가 창작 가무극으로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지오는 1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배우 고영빈과 함께 서울예술단 창작 가무극 '바람의 나라 무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바람의 나라 무휼'은 김진의 만화를 원작이며, 고구려 건국 초기 왕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구려 3대 왕이자 주몽의 손자인 무휼(고영빈)과 그의 아들 호동 왕자(지오)의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지오는 "긴장이 많이 된다"며 "제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과연 몇 번을 설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한 번 오르는 것도 영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호동 역을 맡은 지오는 "호동은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결국 나라와 아버지에게 효를 하는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캐릭터다"라고 했다.

지오는 남모를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호동 역을 맡았기에 귀여워야 한다는 숙제를 받았는데 사실 외모가 걱정된다"며 "수염이 굉장히 빨리 자라는데 어린 호동 왕자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오는 "내실을 다지는 게 더 중요하지만, 하루 2회 공연을 할 때 수염이 금방 자라는 점이 신경 쓰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고민으로는 '춤'을 꼽았다. 그는 "제가 춤을 잘 못 추는 것 같다"며 "엠블랙 춤과 뮤지컬은 다르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호동 역의 지오(왼)와 무휼 역의 고영빈/사진제공=서울예술단

이처럼 지오는 힘든 점을 연이어 얘기했지만 자리에 함께 한 고영빈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영빈은 "지오는 자연스럽게 연기를 한다"며 "그런 센스는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갖고 태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오가 충분히 호동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오는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는 것이 가수 활동에도 득이 된다고 했다. 그는 "노래를 대사처럼 잘 전달하는 법도 뮤지컬로 배웠다"며 "가수로서 큰 도움이 되기에 제게는 정말 즐거운 일이다"고 말했다.

지오는 "그 간 호동 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잘 해왔기 때문에 '바람의 나라 무휼'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연습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바람의 나라 무휼'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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