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SBS 수목드라마 '흥하는 기운' 이어 받을까?
너희들은 포위됐다 (사진=SBS)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역대 SBS 수목드라마가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온 가운데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쓰리데이즈'에 이어 그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오는 5월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가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너포위'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로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
사실 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콘셉트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 하지만 경찰서라는 장소에서 사건이 쉴 새 없이 발생하는 만큼 지루할 틈 없이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어쩌다' 경찰이 된 네 명의 신입 고아라(어수선 역)-이승기(은대구 역)-박정민(지국 역)-안재현(박태일 역)이 강력반 팀장 차승원(서판석 역)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질 스펙타클한 일들은 극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한 '드라마 불패' 이승기와 전작 '응답하라 1994'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아라, '코믹+액션+멜로' 연기가 모두 가능한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차승원의 캐스팅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너포위'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차승원을 향한 기대는 높을 수밖에 없을 터. 전작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 역으로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차승원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강력반 팀장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천송이 역)의 남동생 역으로 연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안재현, 스크린을 벗어나 브라운관에 나선 박정민의 출연은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특히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오작교 형제들' 등의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이정선 작가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히트시킨 유인식 감독이 어떤 성장 수사물을 그려낼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지난 9일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친 이후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는 만큼 '너포위'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너포위'에 한 주 앞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개과천선'은 김명민-김상중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낳았던 작품.
무엇보다 김명민이 '개과천선'을 통해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 거대 로펌의 변호사로 분하는 만큼 첫 방송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늦게 출격하는 '너포위'가 경찰서를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콘셉트와 출연 배우들의 연기 호흡, 작가-감독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수목극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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