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장거리 미사일 카드도 만지작?
[앵커]
북한은 4차 핵실험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도 언제든 발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군은 북한이 4차 핵실험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핵실험이 핵무기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맞춰져 있다면 미사일은 핵무기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3차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점도 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핵실험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함으로써 투발수단을 이렇게 확보하고 있다고 하는 위력을 과시하려는 통합된 전력을 갖고 있다는 어떤 국제적 선언 비슷한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군은 이제까지 시험에 나선 적이 없는 무수단이나 KN-08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4천km로 지난달에도 동해쪽으로의 이동이 한미 정보당국에 관측됐습니다.
KN-08 미사일의 경우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에 최초 공개된 이후 지속적으로 로켓 연소 시험을 벌여왔습니다.
KN-08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최대 1만2천킬로미터로 미국 알래스카까지 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미사일 모두 7백킬로그램의 핵탄두를 탑재해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국 괌 기지도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쏘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Y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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