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승철 영화 데뷔작 '달은..해가 꾸는 꿈' 22년만에 공개

정지원 2014. 4.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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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지원]

박찬욱 감독과 이승철의 영화 데뷔작 '달은...해가 꾸는 꿈'이 22년만에 다시 대중에 공개된다.

23일 스튜디오 박스는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해가 꾸는 꿈'이 24일부터 IPTV, 디지털케이블, 온라인, 모바일에서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이 공식적으로 대중에 공개되는건 1992년 개봉후 무려 22년만이다.

'달은...해가 꾸는 꿈'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박쥐'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이다. 가수 이승철이 주연을 맡아 크게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무엇보다 당시 29살 젊은 신인 박찬욱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살펴볼수 있다. 지금은 거장이 된 박찬욱 감독의 첫 연출작인데다 22년이 지난 작품이라 어색하거나 미숙해보이는 부분도 드러날 터. 하지만 거장이 된 박찬욱 감독의 첫 장편영화를 볼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충분히 '팬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은...해가 꾸는 꿈'은 보스의 여자를 사랑한 조직원의 복수와 배신, 그리고 사랑을 그린 누아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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