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은 시크릿, 제2의 전성기 맞나

김예나 입력 2014. 4. 23. 14:18 수정 2014. 4.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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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4년 시크릿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두 멤버가 드라마 속 열연을 펼치며 이름값을 올렸다. 지난해 주춤했던 시크릿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시크릿 멤버 한선화가 지난 22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꽃뱀 제니 역을 맡았다. 한선화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다. 얼핏 보면 쉬운 캐릭터지만, 제니는 예상보다 소화하기 복잡했다. 몸을 던지는 혼신의 열연도 펼쳤다. 극 중간 정신병원 신에서 한선화의 연기는 절정에 달했다. 의사 앞에서 한선화는 자해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줘 극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전효성은 OCN 드라마 '처용'에서 첫 연기에 도전했다. 전효성은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맡았다. 20대 중반에도 불구 교복을 입고 또래의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마치 실제 성격인 듯 전효성은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소녀의 깊은 아픔도 드러냈다. '아이돌 그룹 출신의 첫 연기'라는 꼬리표에도 불구 질책보다 칭찬이 훨씬 많은 이유였다.

사실 두 멤버의 릴레이 호연에 앞서 시크릿 활동은 예전만큼 반응을 이끌지 못했다. 'Magic' 'Madonna' '샤이보이' '별빛달빛'을 연이어 히트시켰던 시크릿은 2012년 교통사고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그 사이 많은 걸그룹이 탄생했고, 시크릿의 차별화는 주효하지 못했다. 더욱이 이듬해 발표한 'YooHoo'와 'I Do I Do'가 주목받지 못해 시크릿은 정체기를 맞는 듯 보였다.

2014년 시크릿은 멤버 전효성의 첫 솔로앨범을 선언했다. 시크릿 멤버가 아닌 솔로 전효성으로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 전효성만의 섹시 콘셉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전효성은 한선화와 함께 연기로 호평을 얻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멤버의 연기 도전 성공과 전효성의 솔로활동으로 하반기 예정된 시크릿의 완전체 활동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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