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세월호 침몰 추모.. 애도.. 쓴소리도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2014. 4. 21.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추모와 애도의 안타까움부터 늑장대처로 인한 구조 지연에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스타들은 구조작업 및 유족 지원을 위해 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서현, 애프터스쿨 리지, 빅뱅 GD 등은 실종자들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기도했다. 서현은 20일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정말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이번 일로 희생하신 모든 분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애도합니다"고 게재했다. 리지 역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I hope miraculous thing will be happened)'는 글을, GD는 국내외 팬들에게 '한국을 위해 기도하자(PRAY FOR SOUTHKOREA)'고 썼다.

배우 하지원과 정일우, 박재민 등은 기부에 동참했다. 하지원은 침몰 사고에 비통해하며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하지원은 특히 청소년들이 이번 사고의 최대 피해자인 점에 매우 슬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우 역시 3,000만원을 흔쾌히 내놨다. 정일우는 소속사 몰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세월호 구조작업과 구호물품 마련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며 거액을 전달했다.

박재민도 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하며 지원행렬에 동참했다. 또 송혜교, 강동원, 유아인은 소속사 UAA의 이름으로 진도 팽목항에 담요, 이불, 세면도구 등 생필품 일체를 전달했다. 앞서 송승헌과 온주완은 지난 19일 한국구세군에 각각 1억원과 1,000만원을 내놓으며 스타 기부 행렬을 이끌었다.

스타들은 정부의 늑장대처, 악플에 고언했다. 가수 박기영은 '나라에 큰 일이 터질 때마다 빛을 발해야 하는 리더들의 위기관리능력. 우리나라엔 그런 능력을 가진 프로가 없다'고 일갈했다.

배우 문성근은 '어떻게 아직도 급선회 이유조차 밝히지 못하나? 아이들 두고 내뺀 선원들 다 살아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정부당국의 미숙한 대처에 차가운 바다에 아이를 두고 통곡하는 부모들에게 종북이라고 비아냥대는 사람들. 역지사지를 모르는 건 금수만도 못한 겁니다'고 분노했다. 2PM 옥택연은 '거짓과 루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다'며 분노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