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완전 침몰..시야에서 사라져
2014. 4. 18. 14:05
[앵커]
세월호가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오늘 아침만해도 1미터 가량 보였던 뱃머리마저도 잠기면서 거대한 여객선의 흔적은 사라졌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세월호가 침몰을 시작한 지 52시간.
기울어져 뱃머리를 드러내고 있던 세월호는 이제 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아 시야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선체 부양을 위한 공기 주입 작업이 시작된 만큼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여객선인 세월호는 폭 22m, 길이 146m의 6852톤급 초대형의 배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세월호는 이제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는 16일 오전 침몰한 뒤에도 어제까지 물때에 따라 높이 2~3m, 길이 20~30m 뱃머리 부분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루 사이 급격히 가라앉더니 결국 자취를 감췄습니다.
해저 펄에 박힌 채 비스듬히 서 있었던 세월호 점점 더 기운 것입니다.
선체에 움직임이 생길 경우 배 안에 갇혀 있을 실종자들에게 자칫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마치 희망의 한자락처럼 남아 있던 뱃머리.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비통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참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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