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까지 '2시간' 무슨 일이 있었나?
<출연 : 한국잠수산업연구원 정용현 원장(경기대 교수)ㆍ해군 SSU 전우회 김해선 부회장>
여행의 설렘을 싣고 출항했던 세월호가 이제 대형 참사의 미스터리를 안은 사고 선박이 됐습니다.
도대체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종자 구조작업에 대한 전망까지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해군 예비역 대령인 정용현 경기대 교수, 김해선 해군 SSU 전우회 부회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가장 안타까운 일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움직이지 말라던 초기 대응이 원인이었을까요?
<질문 2> 선장을 비롯해 선원들의 대처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고 신고도 늦게 이뤄졌다고 하고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을 계속했다는데요. 신고를 늦게 한 이유와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을 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질문 3> 이렇게 배가 침수되고 기울기 시작하면 승객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입니까? 선실에 가만히 있는 것이 맞습니까? 아니면 배에서 가능한 한 빨리 탈출하는 것이 맞습니까?
<질문 4> 사고 공식 접수 후 42분 만에 구조대가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인원을 구하지 못한 것인가요? 구조대가 좀 더 깊이 안으로 들어갔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지 않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침수 5분도 안 돼 배가 넘어가기 시작했다는데요. 이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이럴 수도 있습니까?
<질문 6> 배는 암초에 부딪혀도 금방 가라앉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가 있다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침몰이 된 것인가요?
<질문 7> 급격한 방향 전환이 사고 원인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왜 선장은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한 것일까요? 선장도 베테랑 선장이라고 하던데요. 조종 미숙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을까요?
<질문 7-1> 사고 선박의 조타실을 맡았던 항해사는 3등 항해사로 경력이 5개월 정도라고 하던데요. 이 부분도 사고의 원인이 됐을까요?
<질문 8> 암초에 부딪혔거나 기체 결함이거나 내부 폭발이 있었거나 하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오늘부터 전국에 비가 오고 사고 해역에는 강풍이 분다고 하는데요. 구조작업에 차질은 없을까요?
<질문 10> 승객들이 생존해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밤늦게 승객 중의 한 명에게 아직 살아 있다는 문자가 왔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배에는 산소가 있는 에어 포켓이라는 공간이 있다면서요? 반면 천안함과 같은 군함과 달리 여객선은 선실이 밀폐되지 않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있던데요.
<질문 11> 이번 세월호 수색작업이 천안함 때보다 더 힘들다면서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문 12> 이 세월호는 우리나라 최대 여객선인데요. 선실 하나 하나를 다 수색해야 하는 것인가요? 잠수부가 물속에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잠수부가 555명 정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 정도의 인원이면 충분할까요?
<질문 13> 구조와 수색작업이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구조대원들의 안위도 걱정이 됩니다. 천암함 사태 때의 고 한주호 준위 같은 불상사가 벌어지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질문 14> 인양작업도 난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 세월호는 천안함 무게의 10배에 달한다면서요? 선박에 공기를 주입해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양작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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