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롤챔스 SK텔레콤 내전 음성채팅 공개.."조작 없었다"

롤챔스 16강 개막전 SK텔레콤 T1 내전, 1세트 S와 2세트 K 녹취록 내용 밝혀져

한국e스포츠협회는 17일, 오후 4시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16강 A조 SK텔레콤 K와 S 내전 경기 음성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SK텔레콤 K가 형제팀 S에게 2세트를 패하면서, 팬들로부터 동반 8강 진출을 위한 져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협회는 이런 승부조작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1세트에서 진 SK텔레콤 S와 2세트 패배 팀인 SK텔레콤 K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조만수 사무국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번 자리는 SK텔레콤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는지에 대한 검증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방청을 희망한 e스포츠 팬들이 보조경기장을 찾았다. 협회는 e스포츠 언론과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의 음성 싱크를 맞춘 경기 영상을 상영했다.

강병호 기자 allstarforc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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