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2' 써니 "더빙은 내게 좋은 기회"

2014. 4.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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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리오2'에서 두번째 애니메이션 더빙에 나선 소녀시대 써니가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써니는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오2'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애니메이션 더빙에 대해 이야기했다. 써니의 애니메이션 더빙은 '코알라 키드'에 이은 두 번째다.

리오는 사람과 함께 사는 도시형 앵무새 블루 가족이 아마존 정글 모험에서 악당 앵무새 나이젤과 야생 친구들의 공격에 맞서는 다이나믹한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써니는 극중 블루의 아내이자 엄마새 쥬엘의 목소리를 열연했다.

'코알라 키드'에 이어 두번째 더빙에 도전한 것에 대해 써니는 "쉽다기 보다는 요령이 생긴 것 같다"며 "예전에는 소리를 내는 방법이나 소리를 조절하는 법을 몰랐다면 이번에는 알고 임했기에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역할이 다르다 보니 어려운 점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의 멤버지만 엄마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쥬엘은 엄마새라기 보다는 젊고 세련된 요즘 엄마 스타일"이라며 "자신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을 이끄는 엄격하고 멋진 엄마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 귀여운 외모와 애교 많은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써니는 "평소에도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다"며 "나이를 불문하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점도 많다"며 자신만의 애니메이션 예찬론을 펼쳤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하면 다양한 캐릭터를 해볼 수 있다. 첫 더빙에 코알라를 했고, 이번에는 새를 했다. 내 이미지가 동물과 가깝다면 그것도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더빙의 좋은 점은 애니메이션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보게된다는 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니메이션 더빙이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사실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목에도 적지않은 부담을 주는 작업이다. 이에 대해 써니는 "운 좋게도 나는 목이 잘 쉬지 않는 체질"이라며 "이번에도 목이 쉬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출자께서 물을 많이 마시고, 인위적으로 만든 목소리가 아니라 편한 목소리를 내라고 주문하셨다"며 "덕분에 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하게 더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 녹음하면서 격한 제스쳐와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니 민망한건 있었다"며 웃음지었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 가장 더빙이 어울린다는 평가에 대해 "내게는 좋은 기회 같다"며 "더빙은 내가 스스로 준비하면 되고, 보고 연습하고 지시대로 따르면 되는 일이다. 또한 소녀시대 스케쥴 속에서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서도 더빙에 소질이 있는 멤버에 대해 "태연과 서현은 이미 슈퍼배드에서 더빙을 경험했는데 정말 잘했다"며 "윤아가 개구쟁이 소년 목소리 연기를 하면 잘할 것 같다"며 추천하기도했다.

마지막으로 "나를 비롯해 소녀시대 멤버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바라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써니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오2'는 다음 달 1일 개봉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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