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앨범 연기·엑소 스케줄 취소..가요계 이틀째 애도(종합)

길혜성 윤성열 이지현 기자 2014. 4.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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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윤성열 이지현 기자]

박정현 정기고 지나 엑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스타뉴스

세월호 침몰에 가요계도 이틀 째 애통함을 드러내며 위로에 동참하고 있다.

여러 가수들은 신곡 및 새 앨범 발매 연기 및 팬미팅과 팬사인회 잠정 취소하고 있다. 인터뷰 일정 역시 뒤로 미루고 있다.

실력파 여자 보컬리스트 박정현은 18일로 예정됐던 새 미니 앨범 '싱크로퓨전(Syncrefusion)'을 공개일을 연기했다. 세월호 침몰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차원이다.

박정현 소속사 블루프린트뮤직 측은 17일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리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콘서트 계획도 향후 추이를 지켜 본 뒤 예정대로 진행할 지 여부를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는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하며 컴백을 무기한 연기했다.

피에스타 소속사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피에스타는 당초 25일 신곡을 내고 23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다음 주 다시 회의를 거쳐 컴백 일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곡 '난 좀 달라' 활동 중인 여고생 가수 앤씨아는 세월호 침몰에 슬퍼하며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이노디자인의 이노웨이브 헤드폰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앤씨아는 당초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1층 광장에서 이노웨이브 팝업스토어와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앤씨아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와 이노디자인 측은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팝업스토어와 팬 사인회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일정은 다시 조율하여 향후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앤씨아는 트위터에 "모든 분들이 무사히 구조되시기를...저도 간절히 기도 합니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기고는 이날 오전 신곡 '너를 원해' 발표를 연기했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위해서다.

정기고는 당초 이날 낮 12시 래퍼 빈지노와 함께 한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 '너를 원해'를 여러 음악 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로 사회적으로 안타까움에 빠져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너를 원해' 발표를 연기하기로 확정했다.

정기고 소속사 스타쉽 측은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로 인한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회의 끝에 오늘 공개 예정이던 정기고의 신곡은 당분간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스타쉽 측은 "세월호 실종자 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바랐다.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 등 몇몇 인기 가수(팀)들은 이날로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를 세월호 침몰 희생자 애도 차원에서 연기했다.

가수 지나 또한 예정된 컴백 프로모션 계획을 취소했다.

지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나는 당초 이날 신곡 '예쁜 속옷'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많은 이들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신곡 홍보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여객선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젖어있는 분위기상 신곡 프로모션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향후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티아라 지연 측도 18일 0시 지연의 첫 솔로앨범 '네버 에버(NEVER EVER)' 타이틀곡 '1분 1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일정을 뒤로 미뤘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17일 공개 예정이던 신곡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블락비 측은 "이번 컴백 타이틀 곡 '잭팟'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미스터 츄'로 할동 중인 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도 세월호 침몰에 애도의 뜻을 드러내며 19일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가질 계획이던 데뷔 3주년을 기념한 두 번째 팬미팅을 연기했다.

에이핑크 측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취소된 팬미팅은 향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475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시 30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대본은 총 탑승객을 459명으로 공개했으나 16명을 늘려 475명이라고 다시 알렸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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