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부터 정기고까지..가요계 이틀째 신곡·스케줄 속속 연기(종합)

길혜성 윤성열 기자 입력 2014. 4. 17. 09:02 수정 2014. 4.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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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윤성열 기자]

정기고 에이핑크 지연 블락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스타뉴스

가요계도 이틀째 세월호 침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 발표를 연기하는 것은 물론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도 속속 뒤로 미루고 있다.

가수 정기고는 17일 오전 신곡 '너를 원해' 발표를 연기했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위해서다.

정기고는 당초 17일 낮 12시 래퍼 빈지노와 함께 한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 '너를 원해'를 여러 음악 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로 사회적으로 안타까움에 빠져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너를 원해' 발표를 연기하기로 확정했다.

정기고 소속사 스타쉽 측은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로 인한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회의 끝에 오늘 공개 예정이던 정기고의 신곡은 당분간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스타쉽 측은 "세월호 실종자 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바랐다.

티아라 지연 측도 18일 0시 지연의 첫 솔로앨범 '네버 에버(NEVER EVER)' 타이틀곡 '1분 1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일정을 뒤로 미뤘다.

가수 지나 역시 예정된 컴백 프로모션 계획을 취소했다.

지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나는 당초 이날 신곡 '예쁜 속옷'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많은 이들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신곡 홍보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여객선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젖어있는 분위기상 신곡 프로모션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향후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 등 몇몇 인기 가수(팀)들도 이날로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를 세월호 침몰 희생자 애도 차원에서 연기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17일 공개 예정이던 신곡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블락비 측은 "이번 컴백 타이틀 곡 '잭팟'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미스터 츄'로 할동 중인 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도 세월호 침몰에 애도의 뜻을 드러내며 19일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가질 계획이던 데뷔 3주년을 기념한 두 번째 팬미팅을 연기했다.

에이핑크 측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취소된 팬미팅은 향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475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시 30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대본은 총 탑승객을 459명으로 공개했으나 16명을 늘려 475명이라고 다시 알렸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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