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의 '기분 좋은 날', "박세영 아닌 정다정은 상상할 수 없다"

입력 2014. 4. 16. 13:25 수정 2014. 4.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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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기분 좋은 날' 박세영이 글썽글썽 촉촉한 '눈빛 연기'로 현장을 홀릭시켰다.

4월19일 첫 방송 될 SBS 새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은 '감성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온 문희정 작가와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 온 홍성창 PD의 의기투합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 이에 이상우와 박세영, 김미숙, 손창민, 최불암, 나문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 본좌' 배우들이 가세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세영은 계약직의 학교 영양사라는 직업에 무한 긍지를 느끼는 '정다정'으로 변신,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긍정 바이러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귀여운 웨이브 단발머리에 소탈한 야상점퍼를 입고 '초긍정 행동파'로 나설 박세영의 모습이 남심(男心) 홀릭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박세영이 극 중 당당하고 활발한 정다정과는 사뭇 다른, 두 눈 가득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듯 슬픔을 담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몸보다도 훨씬 큰 박스를 번쩍 든 채 어딘가를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보내고 있는 것. 밝고 명랑한 에너지로 주위마저 환하게 만들던 '긍정 아이콘' 박세영의 반전 면모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세영의 열정 가득한 '박스 포옹' 장면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박세영이 책이 꽉꽉 들어찬 박스를 홀로 옮기는 장면. 박스의 무게가 엄청났던 만큼 스태프들은 적당히 박스를 비우자고 제안했지만, 박세영은 "리얼하게 해야죠! 괜찮아요!!" 라며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척척 이끌어나갔다.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박스를 들고 눈물이 차오르는 슬픔을 꾹꾹 누른 채 씩씩함을 드러내야 했던 어려운 감정 신이었지만, NG 없는 열연을 펼쳐냈다.

특히 이날 촬영은 많은 사람들과 차들이 오고가는 혼잡한 호텔 앞에서 진행됐던 터. 단시간에 모든 장면을 마무리해내야 했던 박세영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한쪽 구석에 홀로 서서 대본을 읽어보며 감정을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몇 번의 리허설을 반복한 후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을 참아 내는, 정다정만의 당찬 모습을 그려내는 박세영의 열연에 스태프들 역시 찬사를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세영은 호텔로 들어서는 수많은 차들과 사람들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져도 단 한 번의 찡그림 없이 먼저 나서서 장난기 넘치는 면모를 보여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지친 기색 없이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는 박세영을 보며 "박세영이 아닌 정다정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응원을 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박세영은 탁월한 집중력과 노하우로 정다정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올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팍팍 자극하게 될 박세영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상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스트레스 제로 드라마'를 그려낸다. '기분 좋은 날'은 4월 S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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