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실전배치된 첨단 무인기 '송골매' 공개

2014. 4. 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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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자유롭게 정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과연 우리의 무인정찰기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군 당국이 실전 배치돼있는 국산 무인기 '송골매'와 무인기 제작 공정을 일부 공개했습니다.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산 무인기 '송골매'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지난 2001년 도입돼 군단급에 실전 배치된 무인 정찰기입니다.

길이 4.8m, 폭 6.4m에 연료 주입시 무게는 290Kg.

시속 120~140Km 속도로 최대 5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고, 주간에는 반경 20km, 야간에도 10km까지 내다볼 수 있는 고성능 무인기입니다.

원격으로 80km 떨어진 곳까지 조종이 가능하고, 중계장비를 이용하면 110km까지도 조종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지기는 최상급으로, 360도로 회전이 가능한데다 화질이 선명해 적군의 움직임을 세세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상시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도 이같은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원하는 장소에서 30분내로 발사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최근 발견된 일련의 정체불명 무인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특히 '송골매' 등 국내 무인정찰기는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야전과 군단, 합참 등 지휘라인이 영상을 공유하며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서호영, 수도군단 정보대대장]"우리 군은 우수한 첨단 장비를 통해 유사시 어떠한 적의 도발 징후도 즉각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작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군 당국은 사단은 물론 대대급에도 무인 정찰기를 도입해 전력화할 방침입니다.'송골매'의 절반 이하 크기지만, 역시 실시간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고 주야간 촬영과 원격 조종이 가능한 첨단장비로, 내년에는 실전 배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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