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선거 승리 힘 보태겠다"
등록 2014.04.04 17:01:02수정 2016.12.28 12:33:42
독일유학 후 1년만에 귀국한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귀국 환영행사에서 "지금이 위기라 힘을 모아야 한다"며 "비록 야인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지방자치를 잘 이끌었으면 한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언제든 불러주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을 만났다고 밝힌 김 전 지사는 "중앙에서 직책을 맡든 맡지 않든 지역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경남에서 김경수 후보와 정영훈 후보가 경선을 해 단일후보가 나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향후 정치행보에 관해선 "채우는 공부도 어렵지만 비우는 것도 어렵다"며 "길게 보고 욕심 안 부리고 차근차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성공하는 국정이 되느냐 마느냐는 그 국가가 어떤 정치경제 시스템을 갖고 있느냐와 어떤 정치적 리더십으로 운영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정치적 비전을 만드는 데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원혜영 김영록 배기운 의원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 김 전지사를 격려하고 환영했다.
특히 정세균 의원은 "경쟁도 우여곡절도 있겠지만 앞으로 김 지사가 다음 대선에 나가서 다시 승리를 만들어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김 전 지사가)뜻을 세울 때 뜻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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