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김선화 "남편 박재동, 과거 시누이에 골수이식"

문지연 2014. 4. 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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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화가 남편 박재동 화백이 과거 시누이에 골수이식을 해줬던 사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결혼 29년차를 맞은 만화가 박재동과 배우 김선화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선화는 "남편이 3남매인데 막내 딸이던 시누이가 가장 먼저 시집을 갔다. 그때 시누이가 창원에 살아서 자주 가곤 했는데 '자꾸 멍이 든다'고 하더라. 그게 재생불량성 빈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화는 "너무 중한 상황이고 골수이식을 해야한다더라. 남편과 시동생이 다 검사를 받았는데 남편이 여섯가지가 다 맞는다더라. 그래서 내가 '골수 이식을 하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선화는 "당시에는 골수이식을 하다가 죽는다, 척추에 이상이 생겨 불구자가 된다는 소문이 많았다. 그런데도 생각해 보니 다른사람도 아니고 동생인데 안 해주고 동생이 죽으면 평생 한으로 남을 거다. 잘못되더라도 형제를 위해 희생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동은 "그때 우리 집사람에 감동을 받았다. 동생을 위해 죽는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더라. 기분도 좋았고 아내를 다시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수이식을 받은 여동생은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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