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충남 부동의 최고 재력가 '진태구 태안군수'

유효상 2014. 3.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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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내 재산공개 공직자 가운데 진태구 태안군수(235억1200여만원), 성무용 천안시장(61억4000만원), 이철환 당진시장(35억여 원)이 매년 부동의 1·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 군수는 부동산 가액변동 등으로 4억7000여 만원이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정기 재산공개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내 재산공개 대상은 60명으로 이중 3명이 매년 부동의 3위를 기록했고 김석곤 충남도의원(29억1800만원), 박한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14억5000여 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도의회 이광열(14억3900여 만원)·유기복(13억여 원)·김종문(12억2400여 만원)·이도규(11억6900만원)·이종화(11억6500만원) 의원도 도내 공직자 중 10위권 안에 들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8억2000여 만원,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11억2700여 만원, 최근 퇴임한 박정현 정무부지사는 1600여 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도내 재산신고 대상자 평균 재산신고 총액은 11억2200만원이고 전년도에 비해 평균 2500만원(2.3%)이 증가했다.

이중 40억 이상 신고자가 2명(3.3%)이고 1억원 미만 신고자도 10명(16.7%)이며, 5억~10억원 미만의 신고자가 18명(30.0%)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가 이날 도보를 통해 공개한 도 소관 재산공개 대상자 167명 중 재산가액 30억원 이상 신고자가 5명(3.0%)이고 1000만원 미만 신고자도 8명(4.8%)이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의 신고자가 66명(39.5%)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신고액 순위는 김동욱 천안시의원 57억3900만원, 안상국 천안시의원 51억여 원, 윤수일 당진시의원 48억5200만원, 전종한 천안시의원 46억4400만원, 유영오 천안시의원 43억1900여 만원, 한규남 서산시의원 27억1600여 만원, 한건택 예산군의원 26억5300만원, 박기영 공주시의원 25억4900만원, 김병학 천안시의원 25억3400만원, 한명덕 공주시의원 23억1600만원 순이다.

정부와 도는 공개자 등록재산에 대해 3개월 이내 심사를 벌이고 고의 및 중과실 또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다른 법령을 위반해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있는 경우 관계기관에 위반사항을 통보하게 된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를 강화하여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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