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전남]87명 평균 11억4841만원..68.8% 증가

맹대환 2014. 3. 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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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14년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전남에서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 등 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원 87명의 평균재산이 11억484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59명(68.8%)은 재산이 증가했으며 28명은 감소했다. 지난해 증가자 64명(72.7%)에 비해 5명이 줄어들었다.

박준영 지사는 1년 전에 비해 1300여 만원이 감소한 22억6850만원을 신고했다. 박 지사는 본인 소유의 경기도 안양 소재 아파트 가격 하락과 금융기관 채무상환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목포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명예퇴직한 배용태 전 행정부지사는 10억9499만원이 감소한 108억8417만원으로 나타났다. 배 전 부지사의 재산은 전국 전체 공직자 중 상위 8위, 전국 지방 공직자 중 5위, 전남 공직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배 전 부지사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늘어난 반면 유가증권이 13억2000만원 가량 감소하면서 재산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남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권오봉 경제부지사가 1354만원이 증가한 10억7672만원,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이 9277만원이 증가한 7억8634만원, 이희봉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4988만원이 감소한 3억5018만원을 등록했다.

22개 시군 중 형사재판으로 재산이 등록되지 않은 홍이식 화순군수를 제외한 21명의 자치단체장 중 16명(76.2%)이 증가하고 5명이 감소했다.

이 중 임성훈 나주시장이 4억7115만원이 감소했음에도 69억1761만원으로 재산등록 1위를 기록했으며, 임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도 9위를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김철주 무안군수(39억8742만원), 김충석 여수시장(30억8340만원), 김종식 완도군수(30억4644만원) 등 3명도 3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61명 중에서는 41명(67.2%)이 증가한 가운데 임명규 의원이 72억2476만원으로 1위를, 명현관 의원이 55억9010만원으로 2위, 서옥기 의원이 39억8695만원으로 3위, 나승옥 의원이 38억8462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도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김재무 의장으로 2억7644만원이 올랐으며 김효남, 김동철, 이기병 의원은 재산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등록됐다.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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