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양승태 대법원장 재산 35억..전년比 소폭 증가
대법관 15명 중 9명 재산 감소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양승태 대법원장의 총 재산 규모는 35억원대로 전년보다 4000여만원 정도 증가했다.
28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2013년 12월 기준 양 대법원장의 재산 총액은 배우자의 재산을 포함해 35억41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273만원 늘었다.
전체 재산공개 대상 법관 144명 중 양 대법원장은 총 재산액을 기준으로 18위를 차지했다. 늘어난 재산은 봉급저축과 배우자의 연금소득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관 15명 중 양창수 대법관은 재산총액 51억977만원을 신고해 3년 연속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대법관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부터 직계비속의 재산을 신규로 신고해 재산 증감액과 순증감액이 각 4억5888만원, 5억4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박보영 대법관은 전년도에 비해 9879만원 늘어난 7억6035만원, 김신 대법관은 5545만원 더해진 5억9086만원, 이인복 대법관은 1억451만원 증가한 5억8961만원을 등록했다.대법관 15명 중 절반이 넘는 9명의 대법관은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철 대법관은 재산총액 31억6955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억514만원 감소했고, 이상훈 대법관은 1억9313만원 줄어든 21억2805만원, 김소영 대법관은 1억1282만원 줄어든 12억4640만원을 신고했다.
또 조희대 대법관은 8572만원 줄어든 8억2017만원, 박병대 대법관은 8040만원 감소한 13억2792만원, 고영한 대법관은 7237만원 줄어든 20억5885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창석 대법관은 1889만원 줄어든 8억6294만원, 민일영 대법관 811만원, 김용덕 대법관 541만원 줄어들어 각 15억8973만원과 38억709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퇴임한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재산총액 24억4874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억7920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이와 함께 5개 지방 고등법원장 중에는 최우식 대구고법원장이 재산총액 39억5218만원(전년比 +2억3812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고위 법관 중 12번째로 재산총액이 높았다.
박흥대 부산고법원장은 24억8823만원(+3억239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조병현 서울고법원장 23억8886만원(-1억3040만원), 박홍우 대전고법원장 12억9877만원(-1억3041만원), 방극성 광주고법원장 2억2845만원(+122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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