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법무부 재산 평균 19억..전년比 3억 감소

박준호 2014. 3.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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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법무부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9억3025만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 장·차관 및 간부 13명의 평균 재산은 배우자의 재산을 포함해 19억3025만원이며 전년 대비 평균 3억8877만여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웅 차관을 제외한 12명 모두 1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득홍 법무연수원장이 38억97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다. 또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정점식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전년 대비 1억3538만원 늘었다.

이 원장은 본인 및 배우자 등 가족 명의의 예금 11억4816만원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대구 북구 침산동 토지 19억6848만원(총 1502.66㎡) 등을 보유했다.

이어 정점식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36억2464만원(+1억3538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고, 황선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28억9481만원(+1912만원), 정병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28억6333만원(-1억3560만원), 황교안 장관 21억2853만원(-2834만원) 순으로 많았다.정인창 법무실장 17억9912만원(+3509만원), 김주현 검찰국장 14억6329만원(+7961만원), 안장근 감찰관 12억9193만원(-9109만원), 황철규 범죄예방정책국장 12억4866만원(-1억5211만원)도 비교적 고액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밖에 이건주 사법연수원 부원장 11억8756만원(-1억1892만원), 한무근 출입국정책본부장 11억757만원(+1583만원), 김태훈 법무부 교정본부장 10억5587만원(+4502만원)이 각각 1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김현웅 차관은 5억3097만원(-2971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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