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재산공개] '빚만 7억원' 가난한 원순씨..주요 공직자 중 재산 '꼴찌'

2014. 3.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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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요 고위공직자 중 재산순위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집도 없는 박 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8601억원. 지난해 출판물 인세 등으로 2500여만원을 벌었지만, 부인이 사업을 정리하면서 빚이 늘어 3년째 꼴지를 면하지 못했다.

최근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용에 따르면 박 시장의 재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6억8601만원으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 시장의 재산은 지난 2011년 -3억1056만원에서 2012년 -5억9474만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도 9127만원 더 감소했다. 박 시장의 신고액은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1급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장 등 주요 고위공직자 중 가장 적다. 의무적으로 재산을 공개해야 하는 공직자 1868명 중에선 두번째로 적다.

박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본인 소유의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논(3500여㎡) 4603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2005년식 체어맨 자동차 818만원, 본인ㆍ배우자ㆍ자녀의 예금 5381만원 등이다. 본인 예금은 701만원 늘었지만 배우자와 자녀 예금은 각각 2361만원, 389만원 감소했다. 박 시장과 가족은 현재 은평구 서울시장 공관에서 살고 있고, 자택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이 신고한 채무는 총 7억9403만원. 1년 새 빚이 7234만원 늘었다. 박 시장의 배우자가 사업을 정리하면서 채무가 늘었고 자녀 교육과 결혼 등으로 지출이 증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출판물 인세 등으로 2508만원의 저작권 수입을 거뒀다.

서울시 고위공직자 중에선 기동민 정무부시장의 재산이 15억8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상범 행정1부시장은 1년 전보다 재산이 2억4277만원 줄어 2억2883만원을 신고했다. 김병하 행정2부시장도 1억5447만원이 줄어든 1억5618만원을 신고했다.

서울시 고위공직자와 구청장, 시ㆍ구의원 등 426명의 평균 재산은 10억4283만원으로, 1년 새 5066만원(5.11%) 증가했다.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241명(56.6%), 감소한 공직자는 185명(43.4%)이었다.

서울 구청장 중에선 60억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재산이 71억499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144만원을 신고한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서울시 산하기관장 중에선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가 130억5853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최호정 의원이 80억3198만원, 이종필 의원 78억2348만원, 김연선 의원 71억3782만원 등의 순이었다. 구의회 최고자산가는 조성명 강남구 의원으로 391억2492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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